오프닝 리셉션 Opening Reception

전시 : 풍경의 깊이 : Inner Depth of the Scenery

일시 : 05월 22일 (금) 오후 2시 

참여작가 : 전재은 작가 

진행장소 : 오브제후드 갤러리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아난티코브 G층 오브제후드 갤러리(이터널저니 옆) 

*자유관람 및 질의응답 


 오브제후드 갤러리에서는 5월 11일부터 6월 8일까지 전재은 작가의 개인전 <풍경의 깊이 : Inner Depth of the Scenery>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장소가 감각과 기억을 거쳐 내면의 깊이로 전환되는 양상을 조명한다. 개인의 기억에서 출발한 풍경은 점차 확장되어 다양한 장소의 잔상과 이미지로 이어지며, 서사를 이루기보다 감각의 층위로 축적된다. 이러한 풍경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로지르는 시간의 레이어 속에서 형성되며, 기억을 넘어 지속되는 내면의 차원으로 확장된다. 전시는 ‘장소’라는 은유를 통해 기억과 존재의 관계를 드러내고, 관람자로 하여금 각자의 내면에 잠재된 풍경의 깊이를 마주하게 한다.

 

글 큐레이터 송지영

풍경의 깊이 : Inner Depth of the Scenery

전재은 개인전

2026.05.11 - 06.08


 이번 오브제후드는 전재은 작가의 개인전 <풍경의 깊이:Inner Depth of the Scenery>을 진행한다. 전재은의 작업은 ‘장소’가 기억과 존재 사이에서 어떠한 관계를 맺으며 의미를 형성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작가에게 장소는 단순한 배경이나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감각과 기억을 환기시키는 매개이자 내면의 층위를 드러내는 장치이다. 


 작업의 출발점은 문학과 시에서 비롯된 언어이다. 작가는 장소와 공간을 묘사하는 문장과 시어를 수집하고 필사하며, 이를 다시 쓰고 해체하는 과정을 거쳐 언어를 물질로 전환한다. 이때 문장에서 파생된 기억과 이미지는 심상으로 확장되고, 캔버스 위에서는 물감, 천, 실과 같은 물질의 층위로 축적되며 하나의 ‘내면의 풍경’을 형성한다. 

 

 개인의 기억과 감각 사이를 오가며 마주하는 특정한 장소들, 그리고 가시적인 것 너머의 항구적 장소는 과연 어떤 은유와 서사로 형상화되는가. 이 고민은 제 작업의 출발점입니다. 저는 문장으로 포착할 수 없는 풍경의 양태와 시간의 시제들을 캔버스 위에 층층이 쌓아 올림으로써, 회화라는 몸을 통해 그 구체성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저에게 작업이란 대상에 대한 기억을 재구성한다거나 현존하는 대상들로부터 존재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하는 시도로 기억과 보이는 것 너머의 항구성을 가진 장소에 이르려는 과정들이며 오래된 서랍 속에 넣어둔 기억을 잇고 언어를 꿰매어, 느지막하고 아득해지는 마음의 표상을 현재의 시공간으로 투영하는 일입니다.

 - 작가노트 중에서 


 특히 바느질은 단순한 기법을 넘어 하나의 언어로 작동한다. 실의 흔적은 문장이나 기호, 표식처럼 화면 위에 남겨지며, 꿰매는 행위를 넘어 존재 방식 자체로서 의미를 생성한다. 언어에서 출발한 구체성은 작업의 과정 속에서 무의식과 결합하며 점차 추상화되고, 결국 언어를 떠난 물질의 형태로 가시화된다. 화면에 등장하는 이름 없는 풍경들은 특정 장소의 재현이라기보다 어린 시절의 기억의 편린이거나 문학적 문장에서 환기된 장소의 잔상들이다. 이들은 비선형적인 시간의 층위 속에서 서로 뒤섞이며, 낙서의 흔적, 천 조각, 바느질로 치환된 언어와 함께 화면 위에 퇴적된다. 


 이번 전시 <풍경의 깊이 : Inner Depth of the Scenery>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장소가 감각과 기억을 거쳐 내면의 깊이로 전환되는 양상을 조명한다. 개인의 기억에서 출발한 풍경은 점차 확장되어 다양한 장소의 잔상과 이미지로 이어지며, 서사를 이루기보다 감각의 층위로 축적된다. 이러한 풍경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로지르는 시간의 레이어 속에서 형성되며, 기억을 넘어 지속되는 내면의 차원으로 확장된다. 전시는 ‘장소’라는 은유를 통해 기억과 존재의 관계를 드러내고, 관람자로 하여금 각자의 내면에 잠재된 풍경의 깊이를 마주하게 한다. 


글 큐레이터 송지영

ARTIST

ART WORK

운영시간

월 - 일 : 11:00 - 20:00 (휴관일 없음)

점심시간 : 13:00 - 14:00

*운영시간은 전시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입장료 안내

 무료 관람

 *전시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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