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윤| Woo Byoung Yun 물감의 표면이 나의 행위로 벗겨지고, 안에 있는 석고가 겉으로 거칠게 배어 나오며안과 밖이 서로 겹치기 시작할 때, 그 표면에 드러나게 되는 표현은 나를 표현한 것이 아니다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것은 물감이나 석고의 물질적 인상도 아니다.나는 그 표현이 스스로 물감과 석고, 그리고 나의 몸을 빌려 나타나지길 기다린 것 같다.그 표현은 물질과 정신의 한계를 초월하여 둘을 잇는 어떤 설명할 수 없는 것의 인상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무한하고 신비한 것과 만나는 행위다.늘 삶이 잠시 빌려져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빌려져 사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이라고 믿는 수 밖에 없다. - 작가노트 중 - 우병윤 작가는 주매체로 석고를 다루며 직선과 곡선, 채움과 비움, 양각과 음각 같은 대조적 요소들을 고려하며 캔버스 위에서 조형작업을 한다. 작업과정은 밑바탕 작업 (back ground painting), 조형 작업(texture modeling), 채색 작업(color layering) 마지막으로 중첩 작업(scratch drawing) 크게 4가지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먼저 석고로 형태를 잡고 그 위에 과슈로 채색한 후, 조각칼로 표면을 수없이 긁어내는 과정을 통해 내부의 석고가 드러나게 된다. 반복적으로 하나씩 쌓아 올린 두터운 표면을 다시 지우고 뜯어내는 식의 비우는 과정을 통해 시간의 흔적, 깊이, 호흡을 담아낸다. 석고와 과슈라는 독특한 소재의 사용은 작가의 연구와 노력이 온전히 드러난다. Solo Exhibition 2021'중첩Superposition', Helen J gallery, Los angeles, California2020‘공동운명COMMON FATE”, 한남동 none_seoul, 서울2019 'Signal form nature', 서교동 House musee, 서울2018 'Natural, all too natural', 삼청동 Hoard gallery, 서울 Group Exhibition2020 '새로이',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성남2020 'narrative+structure', 평창동 mass gallery, 서울2020‘Vertical time’콜라보 기획전, 한남동 none_seoul, 서울2020‘Temprature of traces’아티스트 콜라보 기획전, 논현동 Total marble, 서울 Commercial work & Procject 2018 'Grab' 2018 s/s collection, 캠페인 아티스트. 서울2018 'Booth gallery' with 'the first penguin', 아트웍 전시. 서울 2019 'La prairie' 19s/s 글로벌 캠페인 아티스트Fair2019 Art busan, 부산 Magazine2017, 아레나 옴므 프러스 코리아, 3월호 2017, 맵스 메거진, 2월호 2017,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2018, 싱글즈 메거진, 1월호2018 탐스 코리아, 3월호2018 어반라이크 메거진, 2호2019 인디포스트, 1월호2019 컨셉진, 10월호2020 에스콰이어x타임옴므, 4월호2020 데이즈드 아트, 5월호 2020 SI.village, 8월호 CONTACT EMAIL woobyoungyun.art@gmail.comINSTAGRAM @woobyoungyun.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