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호&이인화|KIM DEOK HO & LEE IN HWA 우리는 일상과 노동, 그리고 생각하는 손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일상의 노동시간 동안 재료들을 진지하게 대면하여 다양한 사물을 제작한다.사물을 제작하기 위해서 공예가는 재료를 잘 다루어야 한다.재료를 잘 다루는 것은 재료를 이해한다는 것인데, 재료를 이해하는 과정은 대부분 손과 노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백자토는 대표적인 도자기의 재료 중 하나로,자기문화가 융성하게 꽃피었던 중국 송대에서부터 현대까지 도자작업에 사용되어왔다.백자는 선조들의 일상에서 사용되는 귀하고 아름다운 물건이었으며,조선의 청렴결백과 단순함, 절제의 상징이기도 했다.고도의 정제된 재료와 기술로만 완성시킬 수 있는 백자의 아름다운 물성,그리고 조선백자 단순미는 우리의 작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단순함은 거짓 없이 그대로를 보여주는 속성으로, 그것은 기본과도 연결되어있다.우리가 다루는 백토는 하얗고 투명한 빛깔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으며그와 동시에 조심히 다루지 않으면 안 되는 예민함 또한 갖고 있다.기본에 근간을 두지 않으면 쉽게 다루기 힘든 재료이다,반복되는 노동의 시간과 손에 의한 기술의 체득만이 물성을 다루는 기본을 이룰 수 있으며,이러한 기본을 바탕으로 우리는 백자의 물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간결한 형태의 사물들을 제작한다. “형태가 단순하다고 반드시 경험의 단순함을 뜻하지 않는다.”라는 로버트 모리스 (Robert Morris)의 말처럼단순미를 간직하고 있는 우리의 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노동과 백자의 물성을 내밀하게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학력 [김덕호 1986년 서울 출생]201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졸업200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공예전공 졸업 [이인화 1985 서울 출생]2013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디자인학부 도예전공 졸업201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도예전공 졸업 Exhibition 2019 수묵의 독백,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 - 슈퍼스튜디오 센터포인트 KCDF 전시장, 밀라노, 이탈리아2018 가가례, 아름지기, 서울, 한국2018 인연, 렌코도오 갤러리, 교토, 일본2018 시간의 여정. 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2018 시간의 여정. 주 시드니 한국문화원, 시드니, 호주2018 백자의 여름 - 차와 도구, 양구백자박물관, 양구, 한국2018 약방, 창경궁 궐내각사, 서울, 한국 /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2018 시간의 여정. 스페인 장식미술관, 마드리드, 스페인2018 피서, 한국문화재재단, 서울, 한국2018 음용도구, 예올, 서울, 한국..2010 Craft Trend Fair, Gallerly LVS, 서울, 한국2010 Seoul Design Festival, Gallery LVS, 서울, 한국2010 5感圖,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한국2010 퇴적, Gallery LVS, 서울, 한국2010 Tokyo Tableware fair, Tokyo Dorm, 도쿄, 일본2009 Contemporary Asian Ceramics-Exchange Exhibition of New Generation,Aichi Prefectural Ceramic Museum, 나고야, 일본 작품 소장처V&A museum, london, UK.양구백자박물관, Yanggu, Korea. CONTACT EMAIL inhwa2213@gmail.comINSTAGRAM @deokho_inh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