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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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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ST  이한나(Lee Hanna)

                          ARTWORK 파임

                          EDITION 2024

                          MATERIAL Oil on canvas

                          SIZE 30.5 x 30.5(cm)

                           

                           


                           

                          이한나| Lee Hanna

                           

                          <느린 유영>

                          물에 빠지는 순간. 코와 눈과 귀. 내 몸이 세상을 감각하는 큰 구멍들이 닫힌다. 귀를 때리는 쿠앙 소리와 뽀글거리는 소리는 구멍들을 타고 들어왔던 모든 것들과 함께 멀어진다. 붙잡을 것도 없이 공기 방울들은 올라가고 나는 떨어진다. 이내 떨어지는 속도가 점점 줄어들어 어느 순간 정지하면 그제야 0의 지표로 올라갈 준비를 한다. 물속의 인체를 보며 남의 살을 만지는 것 같은 먹먹한 감각들에 이입되고, 시원한 장면을 바라보며 어딘가 서늘한 감정이 피어 오른다. 이것이 나를 캔버스 앞으로 이끌고, 몸이 가라앉듯이 물은 점점 생각을 심연으로 이끈다.

                           

                          다이빙 시리즈는 이렇게 추락에서 상승으로 바뀌기 전의 시간을 뭉근하게 그림으로 잡아둔다. 인체가 밑으로 곤두박질치다가 다시 위로 향하는 포물선은 어떤 일을 감당하거나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튕기지 않기 위해 버티는 우리의 모습과 같았다. 물은 내가 감각하는 시간의 속도를 반영하고 대변한다. 회화 공간은 물질세계의 물이 아닌 감각이 일깨워지는, 실제 시간보다도 느리고 물컹한 시공간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외부의 것들에 무관심해지고 내 속의 우울과 생각을 천천히 뜯어보는 그런 공간이다. 실제 시간을 따라가기에 빠듯하고 때론 끌려가는 우리의 몸은 그림에 잡아둔 시간에서 휴식한다.

                           

                          나에게 다이빙은 진득한 감정의 농도를 녹이려 물로 뛰어드는 행위이다. 모든 것들을 던지고 손에 닿는 물을 밀어내듯이 물감을 밀어내며 그린다. 나는 몸을 보며 나 혹은누군가라 생각하는지 숨 막힘과 유영하는 몸짓에 동화된다. 물보라와 물결은 물로 뛰어든 존재의 반증으로 생겨난다. 겉치레 없이 초라하기도, 단단해 보이기도 한 인체의 모습을 통해서 존재를 보게 한다. 인체를 감싸는 물보라와 물결 속에서 인체는 위태로우면서도 자유롭고, 이를 통해 공간 안에 포근하지만 죽음이 연상되기도 하는 감각들이 공존하도록 만든다.

                           

                          파랑은 나의 가장 깊은 어둠부터 밝음까지 펼쳐내는 색이다. 파랑은 삶에 어딘가 튀어나올 시련을 예고하는 시린 색으로, 늘 내가 염두에 두는 색이다. 모든 색들이 파랑으로 이어진다. 해가 떠오르기 전, 검정에서 밝은 하늘까지의 색들이 이어지는 하늘같이. 그 새벽처럼 파란색의 스펙트럼에 있는 색 하나하나를 작업으로 가져온다. 물을 가르고 있는 인체를 그 파랑들 속에 둔다. 그리고 핏기 없이 파란 몸을 물보라는 감싸 안아주도록 한다. 다이빙 시리즈를 통해 존재에 대한 사색에서 삶의 기억, 감각, 생각을 꺼내는 회화를 구상하고자 한다. 물속에 빠진 몸, 피어나는 물보라를 천천히 바라보고 감각하며 그림 안에 흐르는 시간에 잠시 머문다. 시선이 그림 밖에 있다가 인체의 시선으로 그림 안에 들어와 물로 대변된 공간을 응시한다. 그 속에 머물며 감각을 천천히 짚어볼 수 있기를, 작품이 심해에서부터 높은 하늘의 파랑까지 생각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

                           

                          <사이 존재로서>

                          체중을 버틴 채 잔뜩 솟아난 뼈와 근육, 발뒤꿈치와 위로 뻗은 손끝까지. 다이빙대에 서 있는 인체는 기꺼이 뛰어드는 인체이다. 이것은 내가 선망하는 자세이자 태도이자 몸이다. 꺾인 발 등, 중력을 버텨내는 발은 긴장한 몸이 아니라 준비된 몸이다. 선단이란 앞의 끝이라는 뜻으로 물체의 끝부분을 의미한다. 중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선단은 외부 세계와 많이 부딪히는 곳이다. <선단>은 가장 약한 곳에서 큰 힘을 포착하고자 한 작업으로, 극한 상황을 접하고 외부 세계에 대응하는 인체를 제시한다. 비스듬히 휜 다이빙대, 발끝으로 서 있는 비스듬한 발의 모양은 불안정한 상황을 암시한다. 하지만 그런 불안정함 속에서도 다이빙대 끝에 있는 발은 중심을 잡고 똑바로 선 인체를 연상시킨다.

                           

                          차가운 파란색은 냉담하고 불가피한 상황과 힘들을 상징한다. 바닥에 안착해 몸을 지지해야하는 발바닥에는 이질적인 파란색이 스며 있고, 작은 인체 너머 공허한 배경에는 불안함의 어두운 푸름이 깔려 있다. 멀리서도 인체에 비쳐 드러나는 파란색은 언젠가는 맞닿아야하는 현실을 암시한다. 다이빙대 위의 인체는 외부적 힘과 상황들 사이에 견디며 균형을 잡는 인체이다. 선단 시리즈는 그러한 긴장 속에서도 추락을 준비하는 단단한 몸을 보여준다. 외로워 보이지만 내적으로는 힘으로 가득 찬 인체를 통해 스스로를 지탱하는 존재의 모습을 그리고자 한다. 선단 시리즈는 긴장과 불안이 공존하는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발끝으로 선 인체는 흔들리지만 무너지지 않는 몸이며, 그 모습은 위태로움을 인체가 가진 힘을 통해 상황을 뒤바뀌는 현장인 것이다. 나에게 선단은 그런 몸을 통해 위로 받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되새기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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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로 뛰어든 인체는 얇은 물막을 터트리고 0의 지표로 돌아온다. 수면을 뚫고 나오는 인물은 공기에 닿을 때까지 막히는 숨을 참고 그 순간에 다다를 때까지 버텼던 순간을 상기시킨다. 그 수면을 뚫어내려는 둥그런 머리는 부드럽게, 그리고 저돌적으로 수면 밖을 향한다. 모든 수행을 끝낸 뒤 올라오는 머리를 보면서 응축된 힘들이 가볍고 잘게 흩어지는 승화의 순간을 포착한다.

                           

                          <물막>은 숨을 쉬는 것과 쉬지 못하는 상태를 사이를 탐구한 작업이다. 겨우 얇은 물막을 사 이에 두고 숨을 쉴 수 있고 없고가 갈리는 것은 미약한 존재임을 생과 사의 경계가 그만큼 얇 음을 확인하게 한다. 물막이 깨짐과 동시에 숨이 터진다. 머리에서 일어나는 호흡으로 인해 물결이 생기고 물방울이 흩어진다. 일렁이는 물과 떠 있는 머리의 표현은 두려움과 희열 사이 에서 울렁이는 인체의 상태이다.머리가 떠 있는 파란 물속의 공간은 주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재물대이다. 물은 숨을 쉬는 것만큼 미세한 움직임들까지 모두 반영한다. 사람의 존재감은 마치 밀려오는 물결과 같다. 회화 속 공간은 존재가 녹아있는 용매이고, 물감으로 사람 존재를 물에 용해시키고, 물감을 밀어내어 물컹한 물결들을 일으킨다. <물막> 속 인체가 만들어내는 파동들은 그 인체의 힘을 머금고 화면 밖까지 퍼져나간다.

                           

                          공기와 물 사이를 오가는 인체는 서로 다른 세계 경계 사이에 있다. 늘 변화하는 상황들 사이를 오가며, 묵묵히 적응하며 사는 존재들은 어쩐지 서늘한 감정을 일으킨다. 물의 푸르스름한 빛으로 물든 인체는 감당해야하는 것들을 몸에 묻히고 살아가야하는 외로운 모습의 표현이다. 하지만 파란색은 가벼워서 하늘로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공기 같은 색이기도 하다. 그런 인체를 그리는 것은 응어리진 힘과 감정을 인식하고 물이 증발하는 것처럼 기화시켜서 흩어지게 하는 작업인 것이다. 작업은 영원히 회화 속에 머무르며 그 순간을 되새김질하는 것이다. 회화는 묽직한 물감으로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물과 빛방울을 쓸어내리면서 숨막힘을 곱씹는 것이다. 물막이 터질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물속에 갇혀서 평온해 보이는 얼굴은 숨을 못 쉬는 불안한 상태로 때론 나를 무섭게 한다. 작업을 통해 불안을 되새김질하면서 불안을 달래고, 숨을 확인하 며 그 숨에 불안을 날려 보내보고자 한다.

                           

                          - 작가노트 중에서 -

                           


                           

                          Education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전공 석사 재학

                          2023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서양화전공 학사 졸업

                           

                          Solo Exhibition 

                          2023 새파란 숨결로부터, 웰니스 아트존 이대서울병원, 서울

                          2022 DIVE, 아트룸블루 두 번째 여행지, 서울

                            

                          Group Exhibition

                          2024 Keeping Balance, 레이프로젝트 서울, 서울

                          2023 50x50x50, 예술공간 의식주, 서울

                          2022 98년생 이수빈, Bluescreen, 서울

                           

                          Collection

                          이대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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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IL hiobjecthood@gmail.com

                          INSTAGRAM @object_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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